싸이의 '강남스타일'이 3주 연속 빌보드 차트 2위에 머물렀는데요.
1위 고지를 앞에 두고 아쉽게 발목이 잡히는 원인을 살펴봤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2382c2; background:#ebf3f9; margin: 0 10px 10px 0px; line-height:180%;" href="https://search.mbn.co.kr/MBN/search.jsp?query=1" target="_blank">#1 음반판매 점수 '꽝'
빌보드 메인차트는 음반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청취율, 그리고 온라인 음악 재생횟수로 점수를 매깁니다.
싸이는 미국에서 음반을 발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반 판매량 점수 없이 싸워야 하는 상황.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차·포 없이 장기를 두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이세환 / 소니뮤직 과장
- "(빌보드 1위인) 마룬파이브는 미국에서도 1집부터 상당한 팬들이 있고 또 마니아들이 있기 때문에 음반 판매를 하지 않는 싸이에게는 불리한 입장이라서…."
#2 음원 다운로드 감소
SNS와 유튜브는 '강남스타일' 열풍의 1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싸이는 자신이 가장 믿었던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에서 밀린 상황.
빌보드에 따르면,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는 2주 전보다 판매량이 8% 줄어든 반면, '강남스타일'은 13% 감소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3 미국에서 활동하라!
싸이가 미국에서 숨 가쁘게 활동했던 지난달 말, 그는 빌보드 메인차트 64위에서 2주 만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몸도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싸이가 빌보드 정상에 오르려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앞으로 1위를 할 가능성이 조금 남아 있는데 그것을 실현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싸이가 미국으로 가서 활동해야 1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