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4일) 개막해 열흘간의 축제에 들어갑니다.
지금 부산은 영화제 개막식으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해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약 한 시간 전에 공식 개막했습니다.
지금 이곳 '영화의 전당'에는 국내외 영화인 4,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국내외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주제는 '아시아의 다양성'으로,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개막작으로는 홍콩의 범죄영화 '콜드 워'가 선정됐습니다.
'콜드워'는 홍콩의 젊은 감독 렁록만과 서니럭이 연출한 작품으로, 홍콩 범죄 영화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도 이번 영화제에 초청됐는데요, 주연을 맡은 장동건과 장쯔이, 그리고 장백지는 영화제 기간에 팬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 배우 정우성 씨는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아시아 신인 감독의 영화를 발굴할 계획이며, 배우 유지태와 윤은혜 씨는 영화감독으로서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