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범정부적으로 국내 관광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토 끝섬에 대한 개발 사업이 적극 추진됩니다.
MBN도 여기에 동참하고자 '1박2일 소통 캠프'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첫 시간으로 마라도에서 즐기는 1박2일 여행을 소개합니다.
이정석 기잡니다.
【 기자 】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를 걷는 길.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
국토의 끝섬이라는 사실에 가벼운 흥분이 떨림으로 전해집니다.
밤바다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가락.
전통 탈춤을 배우는 모습에선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문화부에 오니 난생처음 제주도에도 와보고…아~좋다!)」
제주 올레길 시작점인 1코스.
얼마 전 여성 올레꾼이 숨지는 사건으로 폐쇄됐지만, 살포시 드러낸 들꽃과 오름은 여전히 자태를 뽐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
▶ 인터뷰 :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 "이번 계기로 하루빨리 코스를 열어서 이 아름다운 곳에 사람들이 다시 와서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이곳 마라도를 포함해 독도와 백령도, 가거도 등 우리 국토 끝섬들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됩니다."
「개발되는 곳은 동쪽의 독도와 남쪽의 마라도, 서쪽 가거도와 북쪽의 백령도 등 4개 섬.」
위치에 따른 상징성과 뛰어난 경관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토 끝섬 관광자원화 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모두 300억 원을 들여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국토의 네 끝섬을 국민이 가봄으로써 우리 영토가 어떻게 돼 있는지 국토에 대한 인식이라든지...그런 면에서 국토 네 끝섬 관광을 활성화하려고 왔습니다."
특히, 끝섬 사업이 독도 영유권 문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 끝섬 사업은 다음 달 최 장관이 백령도와 가거도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안기용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