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딱 한 계단만 남았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빌보드 닷컴에 적혀 있는 '넘버2'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이제 그는 한 계단만 넘어서면 지구촌 최고의 가수로 등극합니다.
싸이가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빌보드 홈페이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로켓처럼 2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밴드 '마룬5'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싸이의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1위 등극이 유력해 보입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너무나 빨리 2위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1위가 확실히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1위를 하지 못하면 그게 오히려 이변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
싸이는 자축이라도 하듯 국내 대학축제에서 연일 열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대학축제엔 5만여 관중이 운집해 '월드스타' 싸이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민 / 대학생
- "이렇게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적인 스타를 축제에서 봐서 좋고 정말 멋있는 사람 같아요. 모두를 이끌 줄 아는 사람 같아요."
싸이는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과연 그의 공언이 현실화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김동욱 VJ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