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다룬 영화 '화이팅 패밀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볼만한 영화들을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화이팅 패밀리]
"나도 애 낳을 거고, 토란, 막내, 너희들도 언젠가는 결혼해서 애 낳을 거 아냐. 결국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저출산 문제를 다루는 두 편의 영화를 엮어 만든 '화이팅 패밀리'.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권고사직 문제를 그린 첫 편과 남편이 아내 대신 출산과 육아를 대신하는 내용을 다룬 후속 편.
두 편 모두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낱낱이 꼬집었습니다.
[인시디어스]
다락방 사다리에서 떨어진 어린 아들이 6개월 동안을 의식불명인 상태로 지냅니다.
그 사이 집안을 감싸던 불길한 기운이 공포로 번져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가족을 위험에 빠트립니다.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적절한 조명과 효과음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늑대아이]
사람이 아닌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귀여운 자녀를 얻지만,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떠납니다.
강인한 엄마가 되어 가는 여주인공과 늑대아이들의 성장기가 맞물려 전개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