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인사들이 위안부 강제 동원의 증거가 없다는 망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 그 증거가 있습니다.
위안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1935년 일본 군인의 제안서에, 실명까지 기재된 위안부 문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집까지 MB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1930년대 일본군 군의관 아사오 대위가 상해에서 근무하면서 쓴 문서입니다.
'전쟁의 특수 현상과 그 대책'이라는 문서인데 일본 육군성에 보내는 청원서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문서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출병자, 즉 군인의 성욕을 긴 시간 억제하면 중국 여성을 성폭행하게 되니"
"중국에 빠른 시일 내에 위안부소를 개설해"
"주요 목적인 성의 만족을 주고,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야 한다."
전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위안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입니다.
일본에서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만든 시기가 만주사변 이후라는 게 학계 정설인데요.
이 문서는 1935년에 작성됐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이 문서가 공식적으로 위안부를 만들자고 요청한 최초의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다녀온 한국인 여성의 구체적인 실명이 적혀있는 문서도 저희 MBN이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