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씨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했는데요.
공개 연인인 배우 이민정 씨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영화 '지아이조'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이병헌.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였던 그가 왕과 광대를 동시에 연기했습니다.
때는 조선시대 광해군 8년.
암살 위기에 놓인 광해군은 자신과 빼닮은 광대를 잠시 왕좌에 앉힙니다.
얼떨결에 왕이 된 광대는 왕의 위엄을 갖추게 되고, 사람들은 광대를 진심으로 따르게 됩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배우
-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보면서 자기감정을 이입시키면서 내가 만약 왕이라면 하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영화는 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간의 행적을 재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내용이 비슷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인터뷰 : 추창민 / 연출
- "개인적으로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코미디로써 또 다른 가치가 있는 영화이고, 저희 영화는 또 다른 형식으로 말을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민정과 연인 사이임을 밝힌 이병헌.
요즘 그녀가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배우
- "제가 광해 홍보할 때 인터뷰하고 사진 찍을 일이 많잖아요. 그런데 도시락을 한번 싸다 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요리까지 잘하더라고요."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