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에서 최고의 주식 부자는 누구일까요?
1위는 이수만 씨, 2위는 양현석 씨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거느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2,420억 원.
'빅뱅'과 '싸이'를 소속 연예인으로 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231억 원.
'재벌닷컴'이 국내 연예인들의 상장사 주식 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증시 사상 2천억 원대 연예인 주식 부자 두 명이 동시에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싸이의 활약에 양현석 대표의 지분가치는 올 초와 비교해 약 72%가 급등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한류가 가시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또 실적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SM이나 YG의 주식을 대량 매입을 하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상승했는데…."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씨는 195억 원어치의 주식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원더걸스'와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는 58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연예 관련 주식은 거품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최소 100억 원을 벌 것으로 보이는 등 한류 붐을 타고 연예 산업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