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은 전통예술 공연의 메카로 꼽히지만, 레퍼토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무려 299일 동안 공연에 나선다고 합니다.
이정석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60여 년간 수많은 공연을 제작해 온 국립극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다음 달 5일부터 무려 299일 동안 8개 국립 예술단체가 주축이 돼 79편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안호상 / 국립극장장
- "(국립레퍼토리시즌을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기겠다는 각오가 새롭다고 말씀드립니다."
'시즌'은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극장 측은 설명합니다.
국립 레퍼토리 시즌에 참여하는 예술단체들도 짜임새 있는 기획과 충분한 홍보 등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성녀 /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 "12마당의 판소리 중에 잃어버렸던 7마당을 다시 복원해보자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관객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해 각종 패키지로 티켓을 구매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메카, 국립극장의 변신이 해외 관광객과 국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