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19일) 전격 발간된 안철수 교수의 새 책이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각종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전은 힘이 들 뿐, 두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 '안철수의 생각'.
이 책이 도전을 넘어 서점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서점에 따르면, '안철수의 생각'은 그제 정오부터 어제(20일) 정오까지 1만 1천 권이 넘게 팔려, '24시간 판매 기록'을 깨트렸습니다.
지난해 '스티브 잡스'가 같은 시간 판매한 7천 500권을 훌쩍 넘긴 신기록입니다.
▶ 인터뷰(☎) : 최세라 / 예스24 도서팀장
- "안철수 교수는 다음 주에 방송도 잡혀 있기 때문에 하루 1만 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풍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제(19일) 하루, 한 대형 서점의 전 매장에서 7천 500권이 팔려 '스티브 잡스'의 출간 당일 판매량을 2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 인터뷰 : 전설라 / 교보문고 광화문점 북마스터
- "하루 1천 권 이상이 판매되고 있고요. 광화문점 오픈이래 단시간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던 서점은 물론 책을 발간한 출판사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출간과 동시에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안철수 교수.
그의 정치 행보와 맞물려, 새 책의 판매 돌풍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