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조관우 씨가 지인에게 피습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깨진 소주병에 목을 찔려 무려 130바늘을 꿰맸다고 하는데, 다행히 가수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15일) 새벽 2시경,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지인 A 모 씨와 술을 마신 후 자택으로 향하던 가수 조관우 씨가 A 씨가 휘두른 깨진 소주병에 피습됐습니다.
현장의 핏자국과 깨진 소주병 조각이 당시의 처참했던 모습을 대변합니다.
목 부위를 찔린 조 씨는 무려 130바늘을 꿰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두 취한 상태였지만 말다툼도 없었고 안 좋은 분위기도 아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귀신에 씌인 것만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윤동 / 일산경찰서 강력계장
- "소주병을 깨뜨려 상당히 중요한 목 부위를 찔렀단 말이에요. 그래서 경찰은 법률검토를 해서살인미수죄를 의뢰한 겁니다."
사건 후 A 씨는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조 씨도 원만하게 합의에 응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조 씨는 가수 활동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