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화계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이번 주는 전혀 다른 색깔의 국산 영화 두 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두 개의 달]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 지하실에서 깨어난 세 남녀.
깨어난 순간부터 시간은 멈춰 있고, 숲을 헤매어 봐도 계속 제자리를 맴돕니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에 갇힌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입니다.
▶ 인터뷰 : 박한별 / 주연배우
- "보통 사람들이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에 가고 싶어하나요? 스릴 넘치는 분들이 한번 가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영화를 보신다면 가기 싫어지지 않을까요?"
[나는 공무원이다]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선보였던 연기파 배우 윤제문 씨가 코믹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7급 구청 공무원과 인디 밴드의 어울리지 않는 만남을 소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윤제문 / 주연배우
- "현장에서 놀듯이 즐겁게 촬영했고, 그대로 담겨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출연하고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스트리트댄스 2: 라틴배틀]
현란한 비보이 댄스와 섹시한 라틴 댄스의 결합은 짜릿한 쾌감을 안깁니다.
최고의 댄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스트리트댄스'는 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어깨마저도 들썩이게 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