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도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5백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가 없었는데요, 도둑들이 흥행 대박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상반기 국산 영화는 500만 관객을 동원한 '대박' 작품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가 700만 명을 동원한 가운데, 우리 영화는 400만 관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스파이더맨'이 꾸준히 관객 수를 늘렸고, 조만간 '배트맨'까지 국내에 상륙합니다.
이처럼 외화 공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500만을 목표로 한 국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둑들'은 인기 배우들이 한 데 모인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지현 / 배우
- "(제가 맡은 역할은) 동료애보단 현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한 도둑이에요."
▶ 인터뷰 : 김수현 / 배우
- "(저는) 멤버들 사이에서 줄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둑들'은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내용을 다룹니다.
특히 빠른 전개와 탄탄한 줄거리,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수 / 배우
- "저도 이번에 특별한 수중촬영이어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다른 배우와 다른 파트를 둘러보면 딱히 저만 힘들었다고 얘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총 제작비 140억 원이 들어간 '도둑들'.
5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