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가구 거장 '핀 율'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부채 전시회도 눈길을 끄는데요.
볼만한 전시를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핀율 탄생 100주년 전 - 북유럽 가구 이야기]
아래로 처진 등받이가 편안해 보입니다.
펠리컨이 날개를 펼친듯한 형상을 한 이 의자는 '펠리컨 의자'라고 불리는 핀 율의 대표작입니다.
나무와 가죽 시트가 조화를 이룬 '치프테인 의자'는 덴마크 왕 '피레데릭 9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정희 / 대림미술관 팀장
- "가구 혹은 우리의 일상용품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고,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부채 전시회 - 여름생색 전]
형형색색의 부채들이 한 데 모여 아름다운 숲이 됐습니다.
바쁜 도시를 표현한 작품은 넓게 보면 접는 부채를 형상화합니다.
이번 전시는 1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민지혜 / 공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해석을 통해서 부채가 어디까지 예술로써 표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전시가 기획됐습니다."
[큐레이터 기획전 - 10 Curators&10 Futures]
10명의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입니다.
국내외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10편이 선정돼 관람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나 / fnart스페이스 큐레이터
- "전시 후 관람객 투표 50%, 심사위원 점수 50%를 반영해 최종 톱3가 결정 지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