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콤플렉스였던 ‘대머리’! 이를 감추기 위해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던 ‘가발’로 인생을 역전시킨 서울가발박사의 장만우 원장의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일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는 핀이나 본드가 필요 없는 특허 가발을 개발해 연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울가발박사의 장만우 원장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장만우 원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시골 미용실을 유리창 너머로 보며 미용사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중장비 학원을 다니겠다.”고 하고 받은 학원비로 미용 학원에 등록했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남들이 4~5개월 걸릴 코스를 2개월 만에 마치고 자격증을 따서 미용실에서 일을 시작했던 장만우 원장. 화려한 커트 솜씨 덕분에 그가 있던 미용실은 항상 성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년 만에 처음 잡아본 고데기로 손님의 머리를 한 다음 그는 미용실을 그만 두게 됩니다. 머리가 잘 나오지 않아 손님에게 욕을 먹고 어린 나이에 크게 상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이발관에 들어가 다시 일을 시작하다가 그는 지인으로부터 가발을 배울 것을 권유 받게 됩니다. 350만원의 큰돈이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그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후 본격적인 가발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자동차 위에 간판을 달기도 하고,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초로 가발착용 전후 사진을 넣은 명함을 만들어 지하철에서 하루에 2000장씩 돌렸습니다. 아무래도 명함을 다짜고짜 들이 밀다보니 힘든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뺨을 맞기도 하고, 욕을 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끝까지 가발에 대한 확신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가발을 사용하면서 장만우 원장은 핀이나 본드를 사용할 시에 생기는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가발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찍찍이 운동화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장만우 원장은 마침내 본드나 핀이 필요 없이 비비기만 가면 고정이 되는 가발
서울가발박사 장만우 원장의 이런 다사다난한 스토리는 23일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