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중국 고미술품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고 하는데요.
거래 방법을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서주영 기자가 해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구름과 용의 문양이 그려진 종 모양의 술병.
낙타에 탄 여인을 표현한 청동상은 어둠을 밝히던 등입니다.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입체감을 자랑하는 고미술품은 모두 중국의 유물들.
▶ 인터뷰 : 안성호 / 'ㅎ' 옥션 대표
- "(여기 있는)도자기나 모든 청동기나 금동불상 등이 극소수입니다. 우리나라에 30만 점의 중국 문화재가 지금 들어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엄청나게 유입된 중국의 고미술품을 되돌려 주기위해, 국내의 한 경매 회사가 나섰습니다.
일단 수 차례 감정 행사를 통해, 진품과 가품을 가려냈습니다.
진품으로 판명되면, 중국인들을 위한 경매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 경매가 열리면 물밑에 있던 300~400점이 나오고, 거래액은 최소 500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안성호 / 'ㅎ' 옥션 대표
- "(고미술품을) 중국 쪽에 다시 되파는 그런 경제적인 효과가 굉장히 있기 때문에…."
이제 막 싹을 틔운 중국의 고미술품 경매.
중국은 자국의 유물을 되돌려 받고 우리나라는 외화를 번다는 장점이 있어, 양국에게 모두 윈윈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