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하면 K팝과 드라마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클래식계의 꽃미남 아이돌 그룹이 이른바 K클래식으로 새로운 한류 열풍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여름, 짙푸른 녹음 속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흐릅니다.
클래식계의 꽃미남 아이돌 그룹 유엔젤보이스의 공연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특히, 방한 중인 중국의 차세대 리더 모임, 공산청년단원 30여 명은 새로운 한류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홍 구이메이 /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부주임
- "유엔젤보이스의 공연은 감동적입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한 두 나라 친선관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8년 결성된 유엔젤보이스는 성악을 전공한 아이돌 그룹으로 영국 에든버러 공연과 캐나다 동계 올림픽 기념 콘서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K클래식을 알려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월드비전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 중입니다.
유엔젤보이스는 다음 달 공청단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청소년 음악회에 K팝 가수들과 함께 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재빈 / 유엔젤보이스
- "많은 가수가 하는 한류 음악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세계인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중국 공연에 이어 오는 8월 성남아트센터와 충무아트홀, 예술의 전당에서 '배틀'이라는 주제로 국내 팬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최근 천편일률적인 K팝 양산으로 한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K클래식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