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화 중 하나인 '어린왕자' 초판본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또한, 의료 도구를 이용한 이색 전시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한기창 개인전 'AMOR FATI' ]
죽음을 의미하듯 위태롭게 매달린 휠체어.
하지만, 계속 돌아가는 바퀴가 생명의 연속성을 나타냅니다.
상처 봉합에 쓰이는 스킨스테이플러는 나무로, 엑스선 필름은 물고기와 꽃으로 변신합니다.
한때 생사의 기로에 섰던 작가가 다양한 의료기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한기창 / 작가
- "생명, 죽음, 사랑, 고독, 고통, 희망 이런 것들이 함축된 니체의 운명론을 이번 전시의 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하기에…."
[ '어린왕자' 한국특별전 ]
동그란 눈과 일자 코를 가진 귀여운 어린왕자.
코끼리를 통째로 삼켜버린 보아뱀.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동화 '어린왕자'의 캐릭터들입니다.
생텍쥐페리가 1943년에 만든 '어린왕자' 초판본이 처음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였습니다.
삽화 원본은 물론 각국에서 출간된 번역본까지, 총 150여 점이 소개됩니다.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