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 탄신 25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나라와 백성에 대한 충심과 가족애, 그리고 학문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전]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 정약용.
그의 삶과 얼을 읽을 수 있는 특별전이 관람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귀양살이할 때 딸에게 그려준 작품에서부터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유물들까지, 다산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예술의전당 서예팀 차장
- "시문과 서화로 아주 자유분방하고 아주 다정다감했던 다산의 인간적인 면모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송미영 열 번째 개인전 - 별을 세다]
별과 나무, 바람을 캔버스에 담아 내는 송미영 씨가 열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화가는 유화 물감을 사용해 수채화 느낌을 내는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미영 / 서양화가
-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서 순수한 마음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런 작업을 했습니다."
[해주 가마, 또 다른 백자의 재발견]
해주 가마는 황해도 해주의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백자를 일컫습니다.
민간에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어떠한 명품 못지않은 장인 정신이 숨 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북촌민예관 큐레이터
- "(해주 가마는) 백자의 표면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거침없고 활달한 회화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최선명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