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했습니다.
특히 남자 배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하는데, 새롭게 변신한 그녀를 서주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소심한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
늘 당당하던 고현정이 새 영화 '미쓰 고'에서 연기하는 심약한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역할만큼 눈길을 끄는 건,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연기파 남자 배우들.
유해진, 이문식, 성동일은 물론 톱스타 박신양이 조직의 보스로 특별 출연합니다.
▶ 인터뷰 : 고현정 / '미쓰 고' 천수로 역
- "남자들과 일을 많이 했다. 이런 차별성보다는, 정말 연기 잘하시는 배우 분들과 작품을 했다고 꼭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점은 남자 배우들이 고현정과 연기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철관 / '미쓰 고' 감독
- "박신양 선배도 그렇고 이문식 선배도 그렇고 심지어 이원종 선배님까지 고현정 씨랑 너무나 연기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한 유해진은 고현정과의 키스 신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문식은 키스 신이 없어져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유해진 / '미쓰 고' 빨간구두 역
- "(키스 신) 그 모습이 좀 멋지지 않거나 아니면 이상하게 나오면 어떡할까를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 인터뷰 : 이문식 / '미쓰 고' 사영철 역
- "유해진 씨와 다른 방법으로 (고현정 씨와) 뽀뽀를 할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
남자 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고현정.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