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들으며 희망을 키워 온 미국 불치병 소녀 이야기, 몇 차례 전해 드려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소녀가 꿈에 그리던 아이돌 그룹 '샤이니'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장님, 우리 손녀 소원 좀 들어주세요." (도니카 할머니)
"그럼, 손녀의 꿈인 한국에 보내 드리죠." (아메리칸철강금속 사장)
캐나다의 한 기업가가 간호사의 보살핌에 감명받아 간호사의 손녀를 후원하기로 합니다.
그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 사는 15세 소녀 도니카 스털링.
근육이 줄어드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그녀에게 희망을 준 것은 한국의 아이돌 가수.
그리고 마침내 도니카는 꿈에 그리던 '샤이니'의 도움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도니카 스털링
- "샤이니를 만나 꿈을 이뤘어요. 사랑해요. 샤이니 오빠."
도니카는 샤이니의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태민으로부터 팔찌를 선물 받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태민도 이런 도니카를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태민 / 샤이니 멤버
- "(도니카가) 저희 음악으로 기운을 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슈퍼주니어 시원도 도니카에게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도니카의 어머니는 기적 같은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도나 스털링 / 도니카 어머니
- "도니카에게 힘을 주려고 멤버들이 성경과 팔찌를 줬는데 정말 감동적이었고, 도니카는 받은 선물을 평생 간직할 겁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도니카는 이번 만남을 통해 불치병과 싸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