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식의 허례허식을 없애고 쌀화환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나면서 ‘나눔쌀화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과는 달리 꽃화환에 나눔쌀이 포함되어 화환을 받은 사람이 함께 받은 나눔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착한 결혼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예비신랑 조정환 씨는 올 9월 올릴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뜻깊은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조 씨 가 돌린 청첩장 문구에는 ‘축하화환을 보내고자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남다른 문구가 새겨져 있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 씨는 청첩장을 통해 “행사 후 버려지는 일반화환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대신 나눔쌀화환으로 보내주시면 함께 오는 나눔쌀로 좋은 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며 “직접적인 기부활동은 실천하기 부담스럽지만, 쌀화환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쌀화환 대표기업 나눔스토어의 한 관계자는 “자칫 허례허식 해 보일 수 있는 결혼 문화가 최근 들어 남들의 시선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문화로
나눔쌀화환은 일반화환에 비해 가격이 10%저렴하고 꽃화환에 함께 포함된 나눔쌀은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하여 쌀소비 증진을 통해 국내 쌀농가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어 착한 화환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