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도둑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특히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혜수, 전지현, 김윤석, 이정재까지.
영화 '도둑들'은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로 명성을 얻은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도둑들이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친다는 내용은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과 흡사합니다.
'오션스 일레븐' 또한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인터뷰 : 최동훈 / '도둑들' 연출
- "한 번도 '오션스 일레븐'을 염두에 두거나 크게 신경 쓰거나 다르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오션스 일레븐'보단 재미있게 찍고 싶었어요."
영화는 화려한 액션을 자랑합니다.
배우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와이어 액션과 수중 촬영도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수 / '도둑들' 주연
- "예상하지 않은 감정이 물속에 있으면서 들었는데, 영화라는 게 도대체 뭐기에 이렇게 순간에 모든 것을 걸게 만드나."
또 다른 볼거리는 전지현과 김수현의 러브라인.
▶ 인터뷰 : 전지현 / '도둑들' 주연
- "저 같은 경우 연하 배우와 작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국내에서 키스 신도 처음인데, 김수현 씨와 하게 돼서 너무 좋았죠."
여름 극장가를 훔치려 나선 '도둑들'.
관객들에게 친숙한 내용을 얼마만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지가 흥행의 관건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