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는 현란한 연주 외에 잘생긴 얼굴로도 유명한데요.
여심을 설레게 하는 그가 국내에서 장기간 활동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빠른 연주만큼이나 급속히 인기를 얻은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현란한 속주로 명성을 얻은 그가 또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이 벌써 아홉 번째 방한으로 코리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막심 므라비차 / 피아니스트
-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인터뷰할 때도 언급했지만, 한국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고, 콘서트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만듭니다."
1975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그는 16살이 되던 해에 유고내전을 겪었습니다.
전쟁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분단국가로 사는 한국에 대한 마음이 남다릅니다.
국내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그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막심 므라비차 / 피아니스트
- "그동안 콘서트나 음반 홍보를 위해서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이번엔 어린이병원 등을 방문해 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장르를 피아노 연주와 접목시켜 성공을 거둔 막심 므라비차.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한파 피아니스트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막심 므라비차 / 피아니스트
- "저는 한국의 볼고기를 그 어떠한 음식보다도 좋아합니다. 저는 육식가인데요. 불고기가 차려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