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승려 도박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조계종에서는 오늘(7일) 오전 11시에 대대적인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의 마지막 단락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이상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상은기자!
(네, 조계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조계종에서 발표할 쇄신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나요?
【 기자 】
네, 쇄신안 내용으로는 먼저 승려들의 유흥업소 출입 금지가 예상됩니다.
술과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유흥업소 출입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이권과 관련된 사찰 경영을 신도들에게 위탁하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승려가 도박 등 돈과 얽히는 불미스런 상황을 방지하자는 취지입니다.
계파 해체와 관련된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도박 사건을 통해 탐욕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을 받은 조계종은 내부 권력세력인 계파를 해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자승 총무원장의 사퇴 여부를 포함한 거취 표명도 예상됩니다.
조계종은 술과 도박 등 속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승려에 대해서는 퇴출 등 강력한 조치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7일) 발표되는 쇄신안을 계기로 불교계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