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만 명의 유동인구가 붐비고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영등포.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사건이 도사리는 불야성의 밤거리 그 한가운데 영등포 중앙지구대가 있다.
하루에 접수되는 신고만 50건에서 많게는 100건까지 존재한다.
취객을 상대하는 일부터 절도, 성추행, 폭력사건까지 서울시 지구대 중에서도 사건 사고가 많기로 꼽히는 영등포 중앙지구대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일주일 가운데 가장 사건이 많이 터지는 금요일 밤, 신고 접수가 몰려든다.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상황들이 시작되는데. 대부분 술 때문에 벌어지는 싸움이기 하지만 큰 사건이 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긴장감은 더욱 커진다.
취객들로부터 이유 없이 욕설을 듣는 건 매일 같이 치러야 하는 일이고 승차거부를 했다며 난동을 부리는 취객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새벽 3시, 아르바이트 후 귀
수없이 반복되는 출동, 체력과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상황들. 그들을 버틸 수 있게 하는 건 오로지 사명감 하나뿐이다.
오늘 4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숨’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쉼 없이 뛰는 영등포 중앙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