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밤엔 서울 청계천에서 수영복 패션쇼가 열려,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무대를 활보하는 모델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도심의 바람을 가르며 펼쳐진 수영복 패션쇼를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
푸른바다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색감의 수영복과 선명한 줄무늬 수영복 등 다양한 수영복들이 모델의 몸에서 빛을 발합니다.
화려한 수영복과 모델들의 환상적인 몸매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성문수 / 인천시 부평구
- "밤에 나와서 시원해서 좋고요, 수영복 보니까 놀러 가고 싶고 그래요."
오는 10월까지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청계천에서 열리는 수상패션쇼.
청계천 문화 프로그램인 수상패션쇼는 시원한 바람 속에서 청계천 물소리와 함께 즐기는 신개념 무료 패션쇼입니다.
▶ 인터뷰 : 김진규 /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과장
-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이고요. 패션쇼 하면 보통 실내에서 많이 이뤄지는데 야외공간에서 하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패션쇼에 무대에 선 모델까지 즐거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모델
- "오늘 무대 뜻깊었고요. 저도 모델 생활하면서 이렇게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야외에서 무료로 개최한다'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