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새벽,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는데요.
우리 영화들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프랑스 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주영 기자!
(네, 프랑스 칸입니다.)
【 질문1 】
우리 영화들이 아쉽게 본상 수상에 실패했죠?
【 기자 】
네, 우리 영화 두 작품이 모두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등 우리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는데요.
대상을 차지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독일의 하네케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2009년 '하얀리본'에 이어 2번째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질문2 】
우리 영화가 수상에 실패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 기자 】
사실, 우리 영화 두 작품 중 '돈의 맛'은 막판까지도 유력한 수상 후보였습니다.
폐막식 전날 공식 시사회를 가졌고, 현지에서의 반응도 폭발적이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영화제 공식 잡지인 스크린데일리로부터 "미쟝셴은 훌륭하지만 진짜 이야기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에 이상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비록 이번 칸 영화제에선 수상에 실패했지만, 우리 작품에 대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향후 칸 영화제에선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 julese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