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랑스 칸에서는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데요.
우리 영화 '돈의 맛'이 호평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칸에서, 영화 '돈의 맛'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이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대상을 비롯한 주요 상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여정 / '돈의 맛' 금옥 역
- "(대상보다) 감독상을 타는 게 더 좋죠, 우리는….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니까."
그동안 우리 영화들이 칸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지만, 대상인 황금종려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2010년 영화 '하녀'로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던 임상수 감독은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임상수 / '돈의 맛' 감독
- "두 번째 되니까 주위에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고…. 상이야 줘야 받는 건데, 이걸 받아가야하나 하는 심정입니다."
특히 '돈의 맛'은 폐막을 이틀 앞두고 공식 시사회를 갖게 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큽니다.
대한민국 최상류층 재벌가의 추악한 이면을 그려 화제가 된 '돈의 맛'.
▶ 스탠딩 : 서주영 / 기자 (프랑스 칸)
- "이 작품이 우리 영화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을지는 우리 시각으로 28일 새벽에 밝혀질 예정입니다. 프랑스 칸에서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 서주영 /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