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숍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렇다면 마사지로 유명한 우리나라와 중국, 태국의 전통 비법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국식 발마사지를 받는 손님.
표정이 점점 편안해집니다.
"일주일에 두어 번씩 오는데요, 피곤이 풀리고 좋아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요즘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마사지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내에서 가장 인기인 태국·중국·한국식 마사지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태국 마사지는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 인터뷰 : 백오현 / 한국타이마사지협회 회장
- "(다른 마사지가) 대부분 침대에서 이뤄진다면 타이 마사지는 바닥의 매트 위에서 이뤄지는 마사지고요. 스트레칭으로 이뤄집니다. 팔을 쭉 뻗는다든지 발을 쭉 뻗은 상태에서…."
운동한 것처럼 근육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전통 마사지는 손끝으로 꾹꾹 누르는 지압식니다.
신체를 시원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데, 주로 맹인 안마가 발달했습니다.
▶ 인터뷰 : 양만석 / 대한안마사협회 회장
- "우리나라 안마는 근육·신경·혈관 전체를 같이 순환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 자리를 누르고 주무르고 하는 것을 위주로 하고…."
중국식은 문질러 마찰을 일으키는 동작이 많고 발마사지가 특히 발달했습니다.
가볍게 피로를 풀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처럼 차이가 뚜렷하지만, 요즘은 장점을 섞어 놨기에 국적을 구분할 수 없는 이른바 퓨전 마사지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1시간 기준으로 태국식 전신마사지 약 6만 원, 한국식 전신마사지 약 4만 원, 중국 발마사지는 약 3만 원입니다.
바쁜 현대 사회, 피로에 시달린다면 내게 맞는 마사지를 한 번쯤 받아보면 어떨까요?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