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스파를 자주 찾고 있습니다.
쾌적한 시설에 저렴한 가격, 한류 열풍까지 더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이타이 도키니와 아떼 구다 사이."(아프면 "아"라고 말해주세요.)
"하이."(네.)
일본말이 오가는 이곳은 마사지 전문 스파.
여러 매장을 둔 이 마사지숍은 유독 일본 관광객이 많아 명동 매장의 90%, 압구정동과 청담동 손님의 30~40%가 일본에서 왔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직원이 일본어를 할 줄 알고, 통역사도 배치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인 한류 아이돌 스타들이 예뻐서 한국 마사지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에선 스파가 들어가기도 어려운 곳인데 한국에선 비교적 쉽고…."
중국 상하이에서 온 리리 씨.
한 호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이곳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특히 국산 찻잎으로 만든 팩을 발라주는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리 리 / 중국 상하이
- "한국여자들의 피부가 정말 좋아 한국 스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과 비교해 한국이 시설 면에서 더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중국보다 쾌적하고, 일본보다 저렴한 가격, 그리고 한류열풍까지.
국내 스파관광은 세 가지 이점을 앞세워 외국 관광객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섬세함이 요구되는 스파산업은 한국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입니다. 여기에 뷰티한류까지 타고 스파관광은 점점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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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