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은 2,556번째 맞이하는 석가탄신일인데요.
불교계는 도박파문에도 불구하고 부처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춘천 현지사에 이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빨간 연등이 파란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
12만 개가 넘는 연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대 규모.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불자들은 연등 하나하나에 소망을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학수 / 경기도 광주시
- "건강과 화목을 빌었고, 자녀들이 맡은 일에 대해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 인터뷰 : 김옥희 / 경기도 광주시
- "지은 죄를 많이 소멸해주십사 하는 그런 소원을 빌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연등에 대한 자부심도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성광스님 / 현지사 주지
- "일일이 손으로 정성을 모아 작업해야 됩니다. 그래서 신도들 30명 정도가 매일 나와서 두 달 정도 작업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사찰 곳곳에는 유독 가족 단위 불도들이 눈에 띕니다.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불기 2556년 석가탄신일.
도박사건으로 얼룩진 불교계가 석가탄신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이상은 / coool@mbn.co.kr ]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