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덴마크는 세계적인 도자기 생산국으로 유명한데요.
그렇다면, 둘의 만남이 빚어낸 조화는 어떤 모습일지 감상해 보시죠.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직접 도자기에 페인팅 작업을 합니다.
왕세자 부부는 덴마크의 자랑인 왕실 도자기가 한국의 전통 유기와 하나가 된 점을 뿌듯해합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한국의 유기가 서양의 도자기를 만나 이처럼 화려하면서도 수려한 멋을 만들어냈습니다."
237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왕실 도자기는 1,000번의 붓질을 통해 탄생합니다.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은 시원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무형문화재인 김수영 선생의 전통 한국 유기가 버무려지면서 동서양의 조화를 빚어냅니다.
▶ 인터뷰 : 오동은 / 한국로얄코펜하겐 대표
- "유기와의 조합을 통해서 역사가 단지 정지된 가치만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다시 계승 발전하고…."
덴마크 장인은 동서양의 만남이 또 다른 작품을 낳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헬렌 / 로얄코펜하겐 페인팅 장인
- "우리 유럽인들에겐 덴마크 왕실 도자기와 한국 전통 유기의 만남은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영감이 됐고, 그래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며 장인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