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돈의 맛'이 개봉을 앞두고 어제(15일) 시사회를 가졌는데요.
파격적인 노출과 소재만큼이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최상류층 재벌가의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
여기에 돈과 성애라는 원초적인 소재를 더했습니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노립니다.
임 감독으로선 2005년 감독 주간과 2010년 경쟁 부문에 이은 세 번째 진출입니다.
▶ 인터뷰 : 임상수 / '돈의 맛' 감독
- "지난 겨울 추울 때 밤잠 제대로 못 자고 제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고생 시키면서 덜덜 떨면서 노예처럼 일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보상 받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일단 외적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칸 영화제가 한국 시각으로 16일 막을 올리지만, 주최 측에선 우리 배우들이 폐막식까지 현지에 머무르길 원합니다.
그만큼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뜻입니다.
원숙한 연기력을 뽐낸 윤여정은 영화제에서 입을 드레스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윤여정 / '돈의 맛' 백금옥 역
- "(드레스) 협찬을 다 받았습니다. 하나는 정구호 씨가 해줬고, 하나는 도나 카란이라는 데서, 제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저에게 증정을 해줬고…."
우리 관객들에게 곧 선보일 '돈의 맛'.
국내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