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미래 사회를 주도해나갈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세계적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공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점점 삭막해지는 것만 같은 무한 경쟁 시대.
세계적인 미래학자가 제시한 미래 사회 키워드가 '공감'이라는 사실은 역설적입니다.
▶ 인터뷰 : 제러미리프킨 / 미래학자
- "공감능력은 인간의 본능이다. 지난 200년간 우리는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세뇌한 대로 인간은 무조건 경쟁하며 실용과 쾌락만 추구한다고 믿어왔다. 그게 사실이라면 인간은 이미 이 땅에서 사라졌을 거다. 요즘 진화론 학자들은 공감능력에 주목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1995년, 인간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한다는 '노동의 종말'을 펴낸 뒤 '소유의 종말', '공감의 시대' 등을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세계적 미래학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새 책인 '3차 산업혁명' 출간을 기념해 방한한 리프킨은 지금부터 남과 소통하는 접속이 개인 삶에 갇힌 소유를 대신한다고 진단합니다.
▶ 인터뷰 : 제러미리프킨 / 미래학자
- "요즘 젊은이들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자기 삶을 만천하에 공유하는 새로운 삶을 삽니다. 배타적 소유의 시대에서 열린 접속의 시대로 나아가는 겁니다."
경쟁 대신 공감, 소유 대신 접속.
세계적 미래학자가 내다본 미래 사회의 열쇠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이상은 / coool@mbn.co.kr ]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