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死線)이라 불리는 작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직업애와 뜨거운 동료애, 가족애를 전하는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이 오늘 7일 방송에서는 생태계의 무법자 멧돼지를 쫓는 긴박한 추격전, 멧돼지 포획단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험하고 숨 막히는 현장이야기를 전한다.
경상남도 거제시, 최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멧돼지다.
엉망이 된 죽순 밭, 흔적 없어 사라진 묘지, 멧돼지가 민가까지 내려온 이상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선 포획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멧돼지 포획단을 구성했고
유해조수로 지정된 멧돼지를 잡는 것이 그들의 업무인 것이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멧돼지의 발자국. 크기로 보아 300kg급 대형 멧돼지임이 틀림없다.
언제 어느 순간에 멧돼지가 맞닥뜨릴지 모르기 때문에 32년 경력 베테랑 김치욱 씨에게도 멧돼지 포획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 멧돼지의 위치가 파악될수록 긴장감은 더 해 가는데…
추격 5일 째, 멀리서 총성이 울려 퍼지며 사냥개가 짖어댄다.
과연 멧돼지 포획에 성공했을까?
멧돼
3년 전, 멧돼지에 받쳐 팔을 크게 다쳤다는 김치욱 씨는 목숨을 잃을 뻔했던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험하고 숨 막히는 현장. 하지만 그들이 포획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오로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