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장사’에서 ‘사업’으로 승화시킨‘오모가리 김치찌개’로 유명한 ㈜오모가리 영농영림의 김형중 대표가 사업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연간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잘 나가는 CEO로 변신한 김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할 때부터 사업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제 사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학창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처음 들어간 모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일했을 때도 빨리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드물게 순환 근무도 경험하게 됐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전문가 과정이나 여러 유명한 컨설턴트들을 찾아다니면서 배웠다”고 당시의 일화를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그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였을까? 김대표는 “회사에 입사했을 당시 영업 부서에서 가맹 점주를 설득해 계약을 따내는 일을 한 적이 있다. 어느 날은 가게를 운영하던 한 분이 울면서 ‘장사가 안 돼 가게문을 닫는다’라며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더 설명을 잘 해줬어야 하는데…’ 싶어 너무 후회가 됐다. 그 뒤에 발로 뛰면서 창업에 관련된 모든 콘텐츠들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은 욕심에 저녁엔 직접 치킨 집을 운영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보낸 김 대표는 “항상 배우고 열심히 생활했었는데, 어느날 게을러진 제 자신이 싫어지고 답답해져 회사를 그만 두게 됐다”라며 “이 계기로 창업 컨설팅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던 중 오모가리 김치찌개의 창업자 중 한명인 고향 선배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다고.
김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가게 안의 내용 자체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예전부터 창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브랜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는 브랜드 하나만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부족한 실체는 내가 채우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그 때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처음 이 브랜드를 인수할 때부터 이걸 세계적인 사업으로 키워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맥도널드나 피자헛처럼 매뉴얼화 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뛰어 다녔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라도에 기반이 있던 ‘오모가리 김치찌개’의 성격 때문에 8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묵은지를 만들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전국에 있는 묵은지, 김치 업계에 있는 사람들을 다 만나고 다녔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 농협과 MOU를 체결했고 OEM 형식으로 김치를 생산하기도 하고, 묵은지를 햄버거처럼 어디에서나 쉽게 동일한 맛을 내게 하기 위한 전 단계로 HMR 제품을 만들어 시판도 했다”며 사업을 체계화 시킨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김대표는 묵은지를 맛있게 숙성시키기 위해서 갖은 실험을 하기도 했다고. “저수지 아래 땅을 파서 거기에 보관해 보기도 하고, 토굴을 만들어 보관해보기도 하고. 안 해본 게 없었었다.. 결국 제일 좋은 것은 김치 냉장고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김치 냉장고의 원리를 그대로 가져와 자체적으로 보관 용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며 ‘오모가리 김치찌개’의 사업 비결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제가 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발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