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줄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기 위해서인데요.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사진 촬영과 사인을 마다치 않고 배려심을 보여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을 얻은 톰 크루즈.
턱수염에 편안한 셔츠 차림으로 인터뷰에 성실히 임한 브래드 피트.
최근 할리우드 톱스타의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 영화시장이 그만큼 중요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테일러 키취 / '배틀쉽' 알렉스 하퍼 역
- "한국에 온 것이 매우 즐겁고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한국은 첫 방문이어서 달력에 한국 방문 날짜를 나타내는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스타 방한과 흥행의 상관관계는 어떨까요?
-------(크로마 시작)----------------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755만 명을 동원했지만,
리즈 위더스푼의 '디스 민즈 워'는 86만 명, 브래드 피트의 '머니볼'은 64만 명에 그쳤습니다.
월드스타들의 한국행은 계속됩니다.
------------------------------------
다음 달에는 윌 스미스가 10년 만에 부활한 '맨 인 블랙' 3편을 들고 첫 월드 프리미어로 한국을 찾아옵니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살인사건 목격자가 유령이라는 황당한 설정의 코미디 '멋진 악몽'도 한국팬을 만나러 왔습니다.
▶ 인터뷰 : 후카츠 에리 / '멋진 악몽' 에미 호쇼 역
- "한국 분들이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웃음은 활력을 주는 것인데 웃음을 체험하면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톱스타의 방한이 영화의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내 팬과 더 친근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들의 방문은 긍정적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김승하 VJ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