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겨울옷을 다시 꺼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눈까지 예상되는 등 주말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눈까지 내리며 봄 소식을 늦췄던 꽃샘추위.
4월을 코앞에 둔 이번 주말에도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3도까지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8도에 머물러 어제(30일)보다 4~5도 낮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4월 1일)은 더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 아침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나 눈이 예보돼 있어, 나들이를 준비하신 분들은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대 3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이 지역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눈길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4월 2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지다 화요일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지만, 주말마다 찾아오는 꽃샘추위로 전국적인 개화는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