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병원의 의대 교수에서 바이오 벤처 기업의 CEO로 변신해 회사를 이끌어온 주인공의 성공스토리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6일 낮 12시 방송되는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는 제대혈 은행 사업과 세계적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포스트(주)의 양윤선 대표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양윤선 대표는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수석 졸업할 당시만 해도 지금까지 살아왔듯 ‘순탄한’ 삶 안에서 작은 선택들을 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호기심들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임상병리과에서 전공의를 마치고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의대 교수로 일하는 도중 ‘제대혈’이란 것을 만났고, 우리나라에는 전혀 제대혈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때, 순간 양윤선 대표는 ‘유레카’를 외쳤다고 합니다. 제대혈을 체계적으로 보관해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한다면 많은 생명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의대 교수가 아닌 사업가로의 삶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그녀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제대혈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 직접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제대혈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잡상인 취급을 당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제대혈 보관 시장을 점차 만들게 됩니다. 긴 노력 끝에 사업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으나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언론의 잘못된 보도 등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후에도 배아줄기세포 사태와 연관되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역시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녀는 끝까지 줄기세포 연구를 놓지 않았고, 이는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해 곧 시판을 앞두고
의대 교수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키워낸 양윤선 대표의 이야기는 16일 낮 12시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