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트렌드는 복고였는데요, 할리우드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흑백 무성영화인 '아티스트'가 5관왕으로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디 아티스트!"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예는 '아티스트'에게 돌아갔습니다.
'아티스트'는 앞선 여러 영화상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흑백 무성영화인 '아티스트'는 흥겨운 탭댄스와 1920년대 의상과 세트를 선보이며 복고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미국 배우인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를 제친 프랑스 출신의 장 뒤자르댕은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뒤자르댕 / '아티스트' 조지 역
-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기술 분야에서는 '휴고'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한 '휴고'는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오스카상에 무려 17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메릴 스트립은 여우주연상으로 다시 한번 수상의 쾌거를 맛봤습니다.
남녀조연상은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받았고, 애니메이션상은 조니 뎁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 '랭고'에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