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생소한 국악과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가 관객 곁으로 다가옵니다.
기존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재미를 더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2012 국악당 음악극 페스티벌 ]
어린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신나는 장단에 맞춰 늑대가 아기돼지를 쫓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친숙한 동화인 '아기돼지 삼형제'를 국악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다양한 분장을 한 배우들은 재치 넘치는 연기를 선사하고, 인형극 등의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효경 / 서울남산국악당
- "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공연을 보면서도 즐거워하고 보고 나서도 또 보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고요."
[ 거대한 삶 ]
민중극단이 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 연극개발 선정작 '거대한 삶'을 선보입니다.
1930년대, 기자 김리삼은 만주에서 중국인 지주에게 핍박받던 조선인들의 참상을 보도하고, 주인공 이종형은 김리삼이 조선과 중국의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판단해 그를 살해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민족을 위해 살았던 인물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 디스 이즈 모던 3 ]
발레는 엄격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깹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주말 이어리 킬리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레퍼토리를 소개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0년간 선보였던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작들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김영호·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