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에 마라토너의 이야기를 다룬 '페이스 메이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고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파파'의 개봉도 앞두고 있는 고아라를 서주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육상의 '미녀새' 유지원.
고아라가 국내 영화 데뷔작인 '페이스 메이커'에서 맡은 역할입니다.
퇴물 마라토너로 출연한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고아라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5, 6개월가량 근육 만들기에 몰두했습니다.
▶ 인터뷰 : 고아라 / '페이스 메이커' 유지원 역
- "영화에는 여자다 보니까 근육이 튀어나오진 않지만, 그냥 겉으로나 만져봤을 때 힘을 줄 때 이제 근육이 잡히더라고요."
다음 달 2일에는 또 다른 작품인 '파파'로 영화 팬들을 만납니다.
각기 피부색이 다른 다국적 가족의 사랑을 그린 '파파'는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5주간 촬영했습니다.
"한 2, 3주 정말 지나니까 영화의 몰입도나 미국에 있어서 준이라는 캐릭터나 영화에 임할 때는 훨씬 더 큰 도움이 됐었던 것 같은데…. 한국도 많이 그립고 한국음식도 많이 그립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스타덤에 오르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춤과 노래 실력도 공개합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크게는 (유노)윤호 오빠 정도, 보아 언니는 미국 촬영 현장에 대한 시스템 같은 걸 같이 얘기 많이 했던 거고…."
새해 벽두부터 두 작품의 여주인공을 맡아, 기대와 각오가 대단한 고아라.
충무로 샛별로 우뚝 선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