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박경리 선생의 소설이 47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한 신문 연재소설을 출간한 것인데요.
이밖에 새로 나온 책을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녹지대 ]
고 박경리 선생이 서른여덟 살에 쓴 장편소설이 출간됐습니다.
제목인 '녹지대'는 서울 명동에 있는 지하 음악 살롱을 의미합니다.
주인공 인애를 중심으로 여러 청춘의 특색있는 사랑이 그려집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오늘날에 봐도 파격적입니다.
[ 오릭맨스티 ]
저자가 8년 만의 신작을 통해 두 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남들이 한다는 이유로 남녀는 결혼을 택하지만 두 사람은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벨기에로 입양됐던 딸은 어른이 된 후 고국을 찾습니다.
[ 너도 꽃, 이제 피는 거야 ]
미혼모 공동시설에서 공모한 17명 소녀의 수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 16인의 반란자들 ]
스페인의 문학전문기자가 3년여 동안 세계 곳곳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났습니다.
사진을 통해 작가들이 사는 집은 물론 작업실과 주방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