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남은 새해 벽두부터 톱 여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충돌합니다.
이민정, 엄정화, 정려원 등 쟁쟁한 스타들이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월 5일, '원더풀 라디오'를 통해 임진년 로맨틱 코미디 전쟁의 포문을 여는 이민정.
한때 인기 걸그룹 멤버에서 폐지 직전의 라디오 DJ로 전락한 그녀가 담당 PD와 알콩달콩 사랑에 빠집니다.
이민정은 작품을 위해 노래는 물론, 안무 연습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정 / '원더풀 라디오' 신진아 역
- "리허설 하면서 또 맞춰보고 맞춰보고 하면서 제가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안무팀한테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19일에는 가요계 선후배였던 엄정화와 정려원이 각각 새 영화로 맞불을 놓습니다.
엄정화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된 남편 몰래, 댄스가수로 데뷔하는 아내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립니다.
정려원은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은행원으로 분해, 같은 처지의 남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집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아무래도 마음을 따뜻하게 열어주고 보듬어주는 로맨틱 코미디가 관객들에게는 한파를 이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차가운 겨울을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녹여줄 로맨틱 코미디.
개성 만점 여배우들의 새해 첫 대결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