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영화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마이웨이'와 '퍼펙트게임'이 주인공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
4일 만에 100만 명, 6일 만에 200만 명 돌파.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독주가 무섭습니다.
지난 15일 개봉한 '미션임파서블'은 톰 크루즈를 앞세운 화끈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장악했습니다.
[ 마이웨이 ]
미션임파서블의 독주에 우리 영화들이 도전장을 내놨습니다.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다시 전쟁영화로 돌아온 '마이웨이'는 제작비 280억 원에 걸맞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장동건 / '마이웨이' 김준식 역
- "저예산 영화든 규모가 큰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든 배우의 역할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필요한 감정을 연기하는 것이거든요."
[ 퍼펙트게임 ]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퍼펙트게임'도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설의 투수인 고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그렸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고 조승우와 양동근의 닮은꼴 연기도 볼만합니다.
▶ 인터뷰 : 조승우 / '퍼펙트게임' 최동원 역
- "공을 하루에 백 개 이상씩 던져도 진통제를 먹으면서 던져도 다음날 또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은 그만큼 야구를 더 좋아하게 됐고…."
연말 스크린을 선점한 미션임파서블에 대해 한국영화의 반격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