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공연 소식도 풍성합니다.
대형 뮤지컬부터 재즈 연주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에비타 ]
삼류 배우에서 수많은 남성을 거쳐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에비타.
파란만장한 여성의 삶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에비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선보였던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4명의 전문 앙상블이 표현하는 화려한 탱고 장면은 압권입니다.
▶ 인터뷰 : 박상원 / '에비타' 후안 페론 역
- "아름답고 정말 극적인 힘도 있고 역시 누가 뭐래도 '에비타'는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송-스루(노래로만 진행되는)' 본격적인 그리고 명작 뮤지컬이기 때문에."
[ 뉴 버섯피자 ]
지난해 대학로에서 한 달 동안 매진을 기록한 뮤페라 '뉴 버섯피자'가 돌아왔습니다.
뮤페라는 뮤지컬에 오페라를 결합했다는 의미입니다.
오페라계 스타들이 모처럼 펼치는 코믹 연기도 일품입니다.
▶ 인터뷰 : 김관현 / '뉴 버섯피자' 예술감독
- "관객을 끌어내기도 하고 그런 요소들을 많이 넣었습니다. 저희 뮤페라 '버섯피자'는 무겁게 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웃어가면서 같이 공연한다는 마음으로 보시는 게 가장 재밌습니다."
[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이웃집 토토로'의 삽입곡들이 로맨틱한 재즈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첫 내한공연을 펼칩니다.
경쾌한 리듬에 푹 빠지다 보면 추억의 애니메이션들이 절로 떠오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