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전쟁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연말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곳에서 살아남은 우리나라 사람이 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마이웨이'
▶ 인터뷰 : 장동건 / '마이웨이' 김준식 역
- "어떤 상황과 전쟁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도 꿈을 변함없이 잃지 않고 초지일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이웨이'는 강제규 감독의 복귀작이자 한중일 스타들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장동건을 중심으로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아시아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강제규 / '마이웨이' 감독
- "처음에는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가 진행되고 난 이후에 그 사람이 한국 사람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고 일본 사람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결국 사람 얘기다."
우리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된 대작 '마이웨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습 속에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