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명동, 인사동 등 서울 곳곳을 다니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데요.
올들어 900만 번째 외래 관광객이 오늘(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 관광객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축하 인파에 둘러쌓인 이 여성은 올해 900만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타케나카 테루코 씨.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테루코 씨의 목에 화환을 걸어주며 환영합니다.
▶ 인터뷰 : 테루코 / 900만 번째 관광객
- "맛있는 음식과 쇼핑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 등을 관광하고 싶습니다."
'관광 코리아'를 입증하듯 사상 최초로 '한해 900만 외래 관광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1년 514만 관광객을 유치한 우리나라는 약 10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케이 팝, 드라마를 앞세운 한류 열풍과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이 여행객 유치에 호재였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양적으로 성장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질적으로 마이스라든지 의료 관광이라든지 고품격의 이러한 관광 상품들을 더 다양화해서…."
2012년을 한 달 앞두고 900만 외국 여행객을 유치한 '관광 코리아'.
과연 올해 안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