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택견과 줄타기,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무예로는 최초로 등재된 것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세계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을 인정했네요?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택견과 줄타기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이 회의전 쿵푸를 철회하면서 심사가 제외됐고, 택견이 무예로는 최초로 등재됐습니다.
택견은 춤추는 듯한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는 전통 무예이다.
택견은 다양한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무예로 50여명의 공식 이수자가 있습니다.
현지 담당자는 "터키의 오일 레슬링이 올라왔지만 무예는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다. 즐기는 축제 개념의 오일 레슬링은 무예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 2009년 강강술래ㆍ남사당놀이ㆍ영산재ㆍ제주 칠머리당영등굿ㆍ처용무, 지난해 가곡ㆍ대목장ㆍ매사냥에 이어 14건에 이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제 6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어제(27일)부터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줄타기, 택견, 석전대제, 조선왕조궁중음식, 한산모시짜기, 나전장 등 6건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어제(27일)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는 오늘(28일) 오전부터 속행됐는데요.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조선왕조궁중음식과 나전장, 석전대제는 정보보완 권고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동훈입니다.